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와 해석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2년 개봉한 모험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Yann Martel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생존과 자기 발견을 위한 특별한 모험을 안내합니다
- 라이프오브파이 개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이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하는 이야기입니다.
혼자 살아남은 파이는 가까스로 구명보트에 올라 타지만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오랑우탄과 함께 표류하게 됩니다.
이후 파이는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오랜 시간을 바다 위에서 보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파이는 생존을 위한 다양한 도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생존, 우정, 그리고 신앙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 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
마지막 파이의 고백씬 10분을 제외하면 바다에서 조난되어 하이에나, 오랑우탄, 얼룩말, 호랑이 이렇게 네마리 동물과 함께 표류하다 끝내 리차드파커(호랑이)와 함께 육지에 도착하여 살아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후 침상 고백씬이 영화를 완전히 뒤집어놓는 결정적 한방입니다.
호랑이와 살아난 이야기를 일본인 직원들에게 고백하니, 일본인이 되묻습니다.
“정말? 그얘기를 지금 우리보고 믿으라고?
우리는 보고서에 올릴 합당한 이야기가 필요해.
보고서에 적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런이야기 말이야.”
파이가 의미심장하게 되물어봅니다.
“진실을 알고싶나요?”
그리고 오열을 하면서 고백을 하죠.
배가 침몰하면서 구조보트에는 호랑이,하이에나,얼룩말,오랑우탄이 아닌 파이와 주방장, 엄마, 일본인 이렇게 4명이 탑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조보트에 탑승하려고 뛰어내리다가 다리가 부러진 불교신자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상처부위가 썩어가면서 죽어가는게 보인 것입니다.
유난히 구조보트에서 적응력이 빨랐던 주방장이 말하길 상처난 다리를 잘라버려야 살수있어라고 하며 칼로 불자의 다리를 잘라 낚시 미끼삼아 물고기를 낚고 그것을 먹습니다.
그리고 이를 역겨워하는 파이의 어머니와 잦은 마찰이 생기고, 결국, 불교신자의 다리를 잘라 죽어가도록 방치한후 이 시체를 다시 낚시 미끼로 삼습니다.
그렇게 불교신자는 죽고, 살아남은사람은 주방장,파이,파이엄마 단 세명인데 파이는 그때를 되생각하며 눈물흘립니다.
“이게 다 저때문이예요, 제가 바다 거북이를 잘 잡았어야 하는데,
거북이를 잡다 놓쳐버려서 주방장이 저에게 화를냈어요, 그것도 하나 못잡는다고.”
주방장이 화를내자 파이엄마는, 불교신자의 다리를 자르고 죽게 방치하여 미끼로 쓴 주방장의 더러운 노림수를 알고있다며
주방장 네놈이 역겹다며 분노하고, 분노가 극에달한 파이의 엄마를 주방장은 칼로 난도질해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체를 파이가 보는 눈앞에서 상어떼에 던져 버리고, 파이는 파이의 엄마가 상어떼가 집어삼키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이에 파이는 분노하고 그다음날 주방장을 죽입니다.
파이
“주방장도 죄책감을 느끼는지 크게 저항하지 않았어요”
파이는 엄마를 눈앞에서 잃은 분노에 칼로 주방장을 난도질해 죽이고, 그 시체를 먹어 목숨을 연명하였고 그렇게 227일만에 멕시코 해안에 도착하여 사람들에게 발견 된 것입니다.
위의 이야기가 파이가 후반부에 고백한 내용의 전부입니다.
배에서 끔찍했던 기억을 파이는 소설가에게 말한 전자의 내용으로 바꿔하여 말하길,
구조보트에 4명의 사람이 아닌 4명의 짐승이 탑승했다고 바꿔말합니다.
다리를 다친 얼룩말 = 다리를 다친 일본인
오랑우탄 = 엄마
하이에나 = 주방장
호랑이 = 살고자 하는 파이의 본능, 즉 자신입니다.
끔찍했던 후자의 이야기 때문에 호랑이의 이야기가 믿고싶어질 정도였으나,
이들이 의미했던 의미 심장한 장면들을 되짚어 보자면,
오렌지쥬스(오랑우탄)에게
“네 아이는 어떻게하고 혼자왔니?” 라고 파이가 물어봤을때
오랑우탄이 먼 바다를 슬픈눈으로 응시(자식이죽음)=파이의 형 익사=엄마=오랑우탄
배가 침몰하면서 파이가족과 사람들이 잠을자던 여객실에,
파이가 잠수를 해서 들어가니, 이게웬걸?
여객실에서 제일먼저 ‘얼룩말’한마리가 튀어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사람이 잠을자는 여객실과, 동물을 태운 칸은 확실히 분리되어있으며,
제일 먼저 튀어나온 얼룩말=여객실에서 탈출한 불교신자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이가 보트에 탑승후 불교신자가 보트 내리는것을 도와주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아까본 얼룩말 한마리가 보트위로 뛰어내려
보트줄이 투둑!! 하고 풀려 바다로 뚝 떨어지죠.
즉, 보트 내리던것을 도와주던 불교신자가 보트위로 뛰어내렸다는것=얼룩말이 뛰어내림
이때 얼룩말은 다리가 부러지고,
후에 병실에서 파이가 말하길
‘불교신자’가 보트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썩어가고 있었다(이후 죽습니다, 물론 얼룩말도 마찬가지)
또한, 호랑이(본능)가 배에 탄 이후로 잠잠하니 등장하지 않다가,
하이에나(주방장)가 오랑우탄(엄마)를 공격하고 죽이자, 그제서야 천막안에 있던 호랑이(파이의 본능)가 사납게 등장하여 하이에나(주방장)를 죽입니다.
후반 고백씬 파이가 말하길
파이가 칼로 주방장을 난도질해 죽였다고 말했는데
영화 재관람하며 다시보니 정확하더라구요, 칼로 하이에나를 위협하며 덤벼!! 덤벼!! 분노했을때
정확히 그시점에 호랑이가 엄청나게 성난얼굴을 하며 득달같이 튀어나옵니다
=파이의 본능,파이가 주방장을 난도질해 죽인것=호랑이가 하이에나를 죽임
그리고 파이와 호랑이가 숨이 정말 거의 끊어지기 직전에
(+또한 파이와 호랑이는 동일하기에 둘의 건강상태가 항상 같습니다.
파이와 호랑이가 아사직전 상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식인섬이 등장 등장합니다.
덧붙여 아버지가 항상하던말 “이성적으로 생각하거라”
아버지가 아팠을때 자신을 살린건 종교(믿음)가 아니라 ‘서양의술’이었다고 말하죠.
파이역시 생존후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말처럼 “이성적으로 생각했기때문에 살수있었다”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인섬이 의미하는것은
식인섬 = 죽기직전 절망의 상황에서 살고싶기 때문에 파이가 이성적으로 내린 결론은 식인을하자!
시체를 먹어서 살아남음=꽃을 펼쳐봤을때 사람 치아가있음역시 파이가 식인을 했음을 알려주는것이며,
그리고, 섬의 전체적 모양이 누워있는 비슈누 신의 모양인데,
즉, 죽기직전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 식인을 하여 살아남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비슈뉴 신의 모양이 등장하는것은 살기위해 식인을 하겠다는 결정을했고,
이는 파이의 믿음과 종교적 신념을 완전히 저버린 행동이기에
누워있는 비슈누 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과 절망의 대비를 극대화 한것 같습니다.
파이는
이 섬은 낮엔 희망을 주지만 저녁엔 식인을 하는 공포의 섬으로 변한다.
즉, 식인을 하여 삶을 연장할수 있는 희망 ↔ 식인을 한 뒤에 오는 죄의식, 좌절과 절망을
낮이 주는 희망과 저녁에 주는 절망에 빗대어 상징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육지에 도착했을때, 호랑이(파이자신의 본능)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리는데
그리고 파이는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고함’
이것은 제생각에 육지에 도착해서 살았다는 안도감과함께
살기위해 바다에서 자신이 살기위에 본능을(호랑이)따랐던 행동들이,
이제 본능은 가버리고 현실로 돌아왔을때 얼마나 자괴감이 들고 엄청난 짓을했는지
현실로 돌아오며 깨닫고서 엉엉 울어버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선 살기위해 본능(호랑이)에 따른게 당연하지만,
자신의 믿음과는 다르게 채식주의자였던 파이가 육식도 하고,
게다가 살인도하고, 심지어 죽은 사람을 먹기까지 했으니.
한마디로 본능이 가버린후 현실에 도달했을때 멘붕 상태로 엉엉 울어버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파이는 질문을 합니다.
두가지 이야기중에 어떤걸 ‘믿고’ 싶은지. 그리고 믿고 싶은걸 믿으라고 하죠.
영화를 이해하고 믿는것은 관객의 몫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후반 20분의 엄마,파이,불교신자,주방장 의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고 저처럼 엄청나게 중요하게 해석될수 있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야말로 영화가 끝났을때부터 영화가 시작되는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읽으면 영화 이해에 도움이 되는 호랑이 리차드파커 이름의 유래입니다.
더들리와 스티븐스 재판
19세기 영국에서 실제 벌어진 재판에 관한 이야기로 사건은 이렇다.
당시 발행된 한 신문은 사건의 이면을 자세히 소개했고 ‘미뇨넷 호 생존자의 이야기보다 더 슬픈 해난사고는 없었다’ 고 했다.
배는 희망봉에서 약 2000km 떨어진 남대서양에서 발견되었다.
배에 탄 건 4명이었는데 더들리는 선장이었고 스티븐스는 1등 항해사, 브룩스는 선원이었다.
4번째 승무원은 배의 잡무를 보던 17세 소년 리처드 파커였다.
파커는 고아라서 가족이 없었고, 배를 타고 장기간 바다에 나온 건 처음이었다.
사건의 정황에는 이견이 없었다. 파도가 배를 강타했고 미뇨넷 호는 침몰했다.
승무원 4명은 구명보트로 탈출했다.
식량은 마실 물도 없이 순무 통조림 두 개 뿐이었다.
처음 사흘간은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넷째 날에는 순무 통조림 하나를 따서 먹었다.
그 다음 이튿날엔 거북 한 마리를 잡았다.
남은 순무 통조림 하나와 거북을 먹으며 승무원들은 며칠을 버텼다.
그 다음 8일간은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파커는 몸이 쇠약해졌다.
19일째, 선장인 더들리는 제비뽑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제비뽑기를 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죽어줄 사람을 정하자는 것이었다.
브룩스는 반대했다. 제비뽑기는 무산된다. 이튿날에도 구조해줄 배가 보이지 않자 더들리는 브룩스에게 고개를 돌리라고 말한 뒤, 스티븐스에게 파커를 죽여야겠다고 몸짓으로 말한다.
더들리는 기도를 올리고 소년에게 때가 됐다고 말한 다음 주머니칼로 소년의 경정맥을 찔러 죽였다.
양심 때문에 그 섬뜩한 하사품을 받지 않으려던 브룩스도 태도를 바꾸었고 나흘간 세 남자는 파커의 피와 살을 먹었다.
그리고 선원들은 구조된다.
덧붙여, 초반에 인도를 떠나기 전 아버지와 파이의 대화는 한마디 한마디가 메타포 덩어리 입니다.
초반 아버지와의 대화를 되새겨 생각하면 바다에서 모든 행동 이해가 더 쉬워집니다.
영화 초반 호랑이에게 고기를 손으로 주려다 아빠에게 혼난 파이 호랑이의 눈을 보고 호랑이의 영혼을 느꼈다며 아빠에게 대들자,
아버지: 호랑이는 네 친구가 아니야!! 호랑이 눈에서 영혼이 아니라 파이 네 모습이야!!
즉, 배에서 호랑이는 곧 파이 자신 = 파이의 본능
그리고 배에서 호랑이가 바다를 물끄러미 쳐다보자,
파이: 리차드 파커. 뭘 그렇게 보고있니? 하면서 호랑이 눈을 지그시 응시하자
심해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 + 바다 생물, 심해어가 보이고, 그 심해의 끝에는
결국 파이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의 눈으로 되돌아옴
시작은 호랑이 눈을 바라보고->심해,어머니->출구는 파이의 눈
이 장면 역시, 호랑이(리차드 파커)는 즉, 파이라고 의미하는 장면으로 생각했습니다.
리차드 파커의 원래이름 = 목마름 thirsty
어린 파이가 성당에 가서 성수를 먹을 때, 신부님이
“너 목마르구나?” 하고 물어보는데, you must be thirsty?라서 너 목마르구나,
네가 ‘목마름’이구나로 중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파이=목마름=호랑이>
영화를 다시 보니 의미하는 장면, 메타포가 대단한 영화이자 파이가 자 이제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어떤 해석이든 자유로운 생각을 가능하게 한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가 과연 해피엔딩일지, 비극일지는 당신의 판단에 맡깁니다.
- 원작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
‘파이 이야기’와 ‘라이프 오브 파이’는 동일한 작품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원작인 소설 ‘파이 이야기’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더 잔인한 묘사: 소설은 영화보다 더 잔인한 묘사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에나가 얼룩말을 공격하는 장면은 소설에서는 상세하게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생략됩니다.
추가된 사건: 소설에서는 파이가 표류 중에 또 다른 표류자를 만나는 사건이 추가로 등장합니다. 이 사건은 파이가 리처드 파커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명확한 메시지: 소설은 영화보다 메시지가 더 명확합니다. 소설에서는 파이의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지를 더욱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은 소설과 영화 각각의 특성과 표현 방식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파이의 생존 이야기와 그를 통해 전달되는 깊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